043.028 | 서양의 문화적 전통 |
043.029 | 현대서양의 형성 |
043.030 | 시민의 역사 |
043.031 | 유토피아의 역사 |
043.033 | 역사란 무엇인가 |
043.034 | 서양문명의 역사 1 |
043.035 | 서양문명의 역사 2 |
043.037 | 서양사 속의 제국 |
043.038 | 민족과 국민의 역사 |
L0547.002200 | 서양사 속의 젠더 |
L0547.002300 | 기독교와 서양문명 |
100.141 | 서양사를 보는 시각 | |
100.142 | 사료로 보는 서양사 | |
100.143 | 서양의 지적전통 | |
112.206 | 미국사 | |
112.207 | 영국사 | |
112.210 | 서양근대사 1 : 르네상스~프랑스혁명 | |
112.211 | 서양근대사 2 : 긴 19세기의 역사 | |
112.301 | 서양사학사 | |
112.310 | 독일사 | |
112.311 | 프랑스사 | |
112.320A | 역사속의 여성과 여성문화 | |
112.321 | 서양의 고대문명 | |
112.322A | 서양중세사 | |
112.323 | 20세기 전반의 역사 | |
112.324 | 20세기 후반의 역사 | |
112.326 | 독문사적강독 | |
112.328 | 불문사적강독 | |
112.405 | 러시아사 | |
112.425 | 서양지역사특강 | |
112.433 | 해양팽창과 근대의 형성 | |
M1250.000100 | 역사학 세미나 | |
M1250.000200 | 영문사적강독 |
이 교과목은 고대로부터 프랑스 혁명까지 서양의 역사를 개관하되 역사 사실을 단순히 강의,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자료를 이용하여 심도 있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해당 시대 내에서 중요한 주제를 7~8개 정도 미리 선택하고, 그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내는 자료를 학생들에게 제시하여 그것을 비판적으로 읽고 토론하거나 보고서를 쓰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심층적으로 역사를 이해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오늘날의 서양은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이라는 이중 혁명의 정신에 바탕을 둔 근대주의와 반근대주의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 교과목은 이 같은 과정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되, 특히 인간이 자신의 세계와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표현하였던가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즉, 프랑스 혁명 이후 서양적인 것은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이에 대한 서양인들의 자기이해는 어떻게 표현되었던가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자본주의적 생산관계의 기초 위에서 태동된 근대 서구사회는 홉즈봄의 용어를 빌자면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이라는 “이중혁명”의 과정을 경험하였다. 역사학에서는 이중혁명의 과정에서 시민계급이 수행한 역할이 강조되어 왔다. 그러나 시민계급을 근대만의 단절적 현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시민계급의 형성과 성장 과정을 역사 속에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 강좌에서는 고대 도시국가의 시민층의 존재형태, 중세 도시에서 시민계급이 등장하고 성장하는 과정, 근대 시민혁명에서 시민계급이 담당한 역할, 시민혁명이 19세기 근대시민사회의 진전에 끼친 정치적, 사회경제적, 문화적 영향력을 살펴본다.
자본주의 인류의 정신사는 현실사회에 대한 해석이라는 씨실과 이상사회에 대한 갈망이라는 날실로 짜여진 직물과도 같다. 이 강의는 인간이 현실 속에서 어떠한 이상사회를 지향해 왔는지, 그 사상의 역사를 살핀다. 플라톤의 『국가』,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등 근대 이전의 대표적인 이상사회론을 고찰한 후, 근대 사회주의가 등장하게 된 역사적 배경, 근대사회주의의 특징과 내용, 그 발전과정을 검토한다.
이 과목은 역사학을 처음으로 대하는 대학생들에게 이 학문의 성격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입문과목이다. 강의에서는 역사를 왜 연구하고 배우는가, 역사학은 우리의 삶을 위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역사적 고찰이란 어떤 특징을 가지는가, 역사학은 어떤 방법론으로 연구되는가를 살펴본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역사적 사실과 역사적 진실이란 무엇이며 인간은 그것을 어떻게 파악하는가, 역사학은 역사적 사실들을 어떻게 상호 관련지어 설명하는가, 그리고 우리의 주관은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가 등을 체계적으로 살피게 된다. 이 강의에서 수강생들은 사료를 직접 읽고 분석하여 역사적 사실을 해석하는 작업도 한다. 이를 통해 수강생이 스스로 역사가가 되어 역사학 연구의 실제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는 관점에서, 서양사에 전개된 중심 테마를 통해 과거의 사실을 이해하고 나아가 현재의 이해를 도우며 미래를 전망할 수 있도록 한다. 고대부터 프랑스 혁명기에 이르기까지 서양사의 주요 흐름을 따라가되, 서양사 이해에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보다 심도 있는 서양사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중요 주제에 대한 지금까지의 ‘전통적’ 설명과 더불어 최근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수정주의적’ 견해를 소개함으로써 서양사를 보다 깊게 이해하고, 보다 다양하고 유연한 시각을 갖게 하고자 한다. 특히, 지금까지의 유럽중심적 서양사 이해의 반성 위에서 좀 더 주체적이고 비판적인 서양사 이해를 갖도록 한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는 관점에서, 서양사에 전개된 중심 테마를 통해 과거의 사실을 이해하고 나아가 현재의 이해를 도우며 미래를 전망할 수 있도록 한다. 서양문명의 역사 2는 프랑스 혁명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사의 주요 흐름을 따라가되, 서양사 이해에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보다 심도 있는 서양사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중요 주제에 대한 지금까지의 ‘전통적’ 설명과 더불어 최근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수정주의적’ 견해를 소개함으로써 서양사를 보다 깊게 이해하고, 보다 다양하고 유연한 시각을 갖게 하고자 한다. 특히, 지금까지의 유럽중심적 서양사 이해의 반성 위에서 좀 더 주체적이고 비판적인 서양사 이해를 갖도록 한다.
19세기 후반 이후 한층 가속화한 유럽의 팽창을 뒷받침해 준 것은 서구 열강의 제국주의 정책이다. 본 교과목에서는 역사 속 제국의 이념과 실제를 살펴 보고, 유럽의 팽창과정과 그것이 식민사회에 가한 충격 등을 살핀다. 나아가 그러한 팽창의 동인이 되었던 제국주의 정책의 등장배경과 그 주요 내용 및 성격, 그리고 그 귀결로서의 제1차 세계대전 등에 관해 검토한다.
19, 20세기 인간의 주된 노력은 민족을 불변의 역사적, 정치적 공동체의 단위로 확립하는 데 두어졌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확립된 민족주의는 양 세기의 역사를 규정하였고, 지금도 여전히 그 영향력을 잃지 않고 있다. 민족주의에 대한 수많은 이론들은 민족주의가 인권, 자유, 평등의 이념을 내포한 집단적 감정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민족주의의 배타성은 수많은 크고 작은 갈등의 원인이 되어 왔다.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민족과 민족국가가 불변의 단위가 아니라 인간 역사 속에서 형성되어 나온 가변적 단위임을 인식해야한다. 이 수업에서는 민족의 형성과 국민국가의 존재형태를 역사 속에서 통시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적 접근 역시 중요한 목적의 하나이다.
이 과목은 서양사에서 젠더가 어떻게 작용하면서 역사와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공부한다. 젠더는 권력과 서열, 그리고 집단적 혹은 개인적 정체성의 형성에서 알게 모르게 중요한 요소로 작동해 왔다. 이 과목에서는 젠더가 권력과 정체성 형성에 어떻게 관계해 왔는지를 서양사의 전개를 따라 구체적으로 탐구한다. 서양사에서 젠더에 대한 이해는 한편으로는, 특정집단을 열등하고 부족한 존재로 규정하여 소외시켜온 역사를 보는 공부이기도 하다. 젠더에 대한 연구는 차이가 어떻게 언어로 규정되고, 사회 제도화되고, 정치 권력화되며, 경제적 차등으로 이어지는지를 고찰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권력과 정체성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좀 더 섬세하게 이해하고, 우리 사회와 자기 자신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기독교는 그리스․문화와 함께 서양 문화의 두 축 중 하나이다. 따라서 기독교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특정 종교의 이해를 뛰어넘어 오늘날 서양 문명, 나아가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기본이 된다. 본 강의에서는 기독교 교회의 성립과 유럽 및 신대륙으로의 확산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그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이 강의는 일차적으로 서구 기독교회사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따라서 학생들은 그 자체로 중요한 주제라 할 수 있는 기독교회사의 중요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아가 본 강의는 기독교와 유럽 각국 문화의 특징적 요소들과의 연관성을 다양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살펴봄으로써 수강생들이 오늘날 유럽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럽 문화의 중요 근원인 기독교를 그 정치, 경제, 사상, 문화적 측면의 결과물과 함께 고찰하는 것은 서구 문명 전반을 바라보는 시각 형성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교과목은 서양사학은 어떤 학문이고, 어떻게 연구하느냐는 물음에 대한 하나의 답변을 제공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 교과목에서는 정선된 서양 역사가들의 저술을 토대로 서양사의 주요 흐름을 이해하고, 나아가 역사를 보는 관점과 역사해석 및 서술 방식 등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교과목의 목표는 서양사의 전개과정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사료를 통하여 서양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자는 데 있다. 그리하여 역사 연구의 토대가 되는 사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나아가 사료분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하고자 한다.
미국의 역사는 영국의 식민지 상태로부터 벗어나면서 시작된다. 신대륙이었던 아메리카에서는 인디언을 제외하고는 새롭게 이주해간 유럽인들을 제약할 기존의 신분 체계나 정치 체제가 없었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거의 자유롭게 자신들의 이상을 실험해볼 수 있었다. 이렇게 유럽에서 발전한 사상은 미국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되었고, 그 결과물이 바로 미국 헌법이다. 따라서 이 수업에서는 미국의 헌법제정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다. 그렇지만 이 수업의 목적이 하나의 특정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미국사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외에도 남북전쟁, 혁신주의, 미국의 노동운동 등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질 것이다.
유럽 각국에서 절대왕정이 성립되는 시기부터 산업 혁명 이전까지의 시기를 다룬다. 이 시기는 유럽에서 기독교 중심적인 세계관이 인간 중심적인 세계관으로 바뀌고, 종교 개혁을 통해 기독교 세계가 분열되는 시기로 현재 우리가 서구 사상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는 합리적인 사고가 싹트기 시작한 때이다. 따라서 서양의 근대 초에 대한 연구는 현재 우리의 사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서구 사상의 초기 형태 및 그 성립 과정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 유럽의 봉건제가 무너지고 강력한 왕을 중심으로 한 절대왕정이 성립하는 과정은 근대 국가의 특징 뿐 아니라 초기 자본주의의 발전상을 보여준다.
산업 혁명과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18세기 후반부터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의 시기를 다룬다. 산업혁명과 프랑스 혁명이라는 이중 혁명을 거치면서 세계 여러 문명 중 하나였던 유럽 문명은 다른 모든 문명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힘을 갖게 되었다. 근대 초부터 진행되었던 유럽의 팽창은 이 시기에 이르면 유럽 자체의 경쟁력 강화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산업 혁명은 전통적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혁시켰고, 프랑스 혁명은 왕에 의해 지배받는 신민이 아닌 국민으로 이루어진 근대 국가의 개념을 탄생시켰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이 이중 혁명의 영향 아래에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대해서 아는 것은 오늘날의 현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아는데 필수적이다.
이 강좌는 서양에서 현재까지 흘러온 역사학의 발자취를 탐구함으로써 '역사학의 역사'를 배우는 과정이다. 따라서 본 강좌는 그리스로마 시대의 역사 서술에서부터 현재의 포스트모던 역사학에 이르기까지 역사학이 변화-발전해 온 과정들을 주요 저작들과 개념들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역사학의 학문적인 본령은 그것의 근원적인 목적과 존재 이유를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역사학의 역사'를 탐구하는 이 과정은 역사학에 입문한 사학도들이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역사학의 위치와 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역사학에 관심이 있는 비전공자들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는 역사학의 다이나믹한 변화 과정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교과목은 독일사에 대한 전반적인 개관과 더불어 역사전공자들의 깊이 있는 역사 탐구를 위해 독일사의 이모저모를 체계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사는 보통 서구 이중혁명의 주역인 영국, 프랑스 역사와의 비교사적 차원에서 주로 언급되어왔다. 하지만 독일 역사 자체도 세계사에 의미있는 기여를 많이 했다. 따라서 이 강좌는 영국-프랑스사와의 비교검토와 함께 독일사의 고유한 측면에 주목한다. 또 이를 통해 근대 서구가 만들어 낸 민족국가, 근대성, 부르주아 혁명, 파시즘, 민주주의, 사회주의와 같은 개념의 검토도 시도한다.
프랑스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프랑스학'을 배우고 연구하는 이들에게 숙명적으로 다가오는 물음이다. 여기서 '우리'는 핵심적인 단어이다. 왜냐하면 비유럽세계에 속하는 우리에게 프랑스란, 프랑스인들 자신이나 유럽세계의 같은 일원인 예컨대 이탈리아인들의 그것과는 다른 의미와 실체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프랑스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은 곧 그것이 전 세계나 적어도 유럽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 바꿔 말하면 프랑스가 갖는 특수성과 보편성이 무엇이냐는 물음을 불러오게 마련이다. 이 비교사적 전망이 본 강의의 遠景을 이룬다. 하지만 본 강의는 비교사적 접근 자체를 다루지는 않는다. 그 대상은 굳건히 프랑스의 과거요, 그것과 현재의 관계이다. 이러한 프랑스의 과거에 접근하기 위해 본 강좌에서는 기존의 사회사, 경제사, 심성사, 신문화사뿐만 아니라 근래에 들어 부활되고 있는 정치사 등 다양한 역사 서술을 체험할 것이다.
이 강좌는 역사 속 여성의 삶과 문화를 살펴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여성의 역사를 살펴본다는 것은 여성(및 남성)의 지위가 원래부터 고정된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변화해 온 것이고, 앞으로도 변화할 수 있는 것임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여성의 문화를 살핀다는 것은 여성과 남성 혹은 제3의 성 사이의 상호이해 그리고 일상적 성별 민주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염두에 두고 이 강의에서는 여성억압의 원인, 여성의 종속이 지속되어 온 구조, 이에 대한 여성의 대응으로서 여성 운동 등, 전통적으로 여성사 연구의 주제가 되어 왔던 내용들을 살피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여성이 주체로서 이루어 온 문화를 이해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여성주의의 시각에서 근대사회에 대한 여성적 대안, 양성 상호 이해의 길 등의 문제까지 생각해 보기로 한다.
서양의 고대문명은 고대 그리스 문명이 시작되는 크레타 문명부터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는 시기까지의 유럽 고대사를 다룬다. 지리적으로는 주로 오늘날의 그리스와 이탈리아 지역을 다루지만,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한 유럽 고대 문명은 이베리아 반도, 갈리아 지역, 브리튼 제도 등 서유럽 지역뿐만 아니라 소아시아와 북아프리카의 여러 지역들 그리고 그리스 북동부의 동유럽 지역들까지도 포괄한다. 서양의 고대문명은 오늘날까지도 유럽 문명의 기본적인 근간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로마적 전통(로마법, 그리스의 민주주의 제도, 그리스 철학 등)과 기독교 전통을 낳고, 발전시켰으며 그것을 중세 유럽 문명에 전달했다. 따라서 서양의 고대문명에 대한 지식은 유럽사 전반에 대한 이해에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중세는 “현대문명의 어린 시절”이다. 현대 유럽문명의 여러 모습, 제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기원과 성장과정을 엿볼 수 있는 중세로 돌아가야 한다. 이와 같은 전제하에서 이 강좌는 유럽 중세시기(5-15세기)의 사회를 사료와 연구서를 통해 살펴봄으로 유럽사회의 토대를 더 깊이있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게르만의 이동으로부터 근대사회로 이행하는 시기 사이의 주요 주제들, 예컨대 게르만, 카롤링제국, 봉건제, 교권과 속권의 대립, 십자군원정, 경제 및 도시의 발전, 고딕건축, 유럽 각국의 발전, 흑사병 등을 다룬다. 중세유럽을 형성시킨 동력과 과정에 대해 검토하고, 중세 성기의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습들이 근대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도 살펴본다. 이 강좌는 유럽의 중세사회가 어둡고 정체된 사회가 아니라, 새로운 유럽으로 나아가는 역동적인 내적 변화가 일어났던 사회였다는 점에 주목하며, 그러한 역동적인 중세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20세기 전반의 역사는 장기 19세기가 끝나는 시점인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부터 전간기를 거쳐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시점까지의 유럽사를 다룬다.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의 사회주의 혁명, 의회 민주주의의 쇠퇴와 파시즘의 대두, 제국주의 활동의 가열과 국제적 긴장관계의 고조, 대공황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파시즘의 패배로 이어지는 일련의 중요한 사건들이 이 시기 유럽사를 빼곡이 채우고 있다. 유럽인들에게는 물론이고 그들의 지배를 받고 있었던 많은 비 유럽인들에게도 20세기 전반의 역사는 그 흔적이 오늘날까지도 남아 있는 지울 수 없는 외상을 심어주었다. 따라서 이 과목은 여전히 정치와 저널리즘의 주 영역으로 남아 있는 여러 가지 중요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현상들을 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0세기 후반의 역사는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 그리고 동서 냉전체제로부터 시작된 오늘날의 역사를 다룬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 시기의 역사는 자칫 정치적-이데올로기적 관점에 의해 편향적으로 해석될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반드시 다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는 역사이다. 전후 근 사 반세기 동안 세계 정치를 규정한 냉전체제, 제국의 해체와 신생 독립국가의 등장, 그리고 그로 인해 생겨난 제3세계 문제와 남북문제, 후기 산업사회 및 초국적 자본의 형성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환경, 생태, 빈곤의 문제들 그리고 냉전체제의 해소가 가져온 다양한 수준의 종교적-민족적 갈등들이 이 과목을 통해 다루어지게 될 주된 문제들이다.
독문사적 강독은 독일어로 쓰여진 다양한 문헌들을 직접 읽고 토론하는 과목이다. 이 과목의 일차적인 목적은 서양사를 전공하는 2, 3학년 수준의 학생들이 기본적인 독일어 독해 실력을 갖추게 하는데 있다. 독일의 역사연구는 근대 역사학의 기본적인 방법론을 확립하고 그것의 초기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을 정도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과목의 보다 확장된 목적과 그것이 겨냥하는 효과는 독일어권에서 쓰여진 역사관련 저작들과 사료들을 직접 접하게 함으로써 서양사를 보는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서양사에 대한 한층 향상된 관심을 유발하는 것이다.
불문사적 강독은 불어로 쓰여진 다양한 문헌들을 직접 읽고 토론하는 과목이다. 이 과목의 일차적인 목적은 서양사를 전공하는 2, 3학년 수준의 학생들이 기본적인 독일어 독해 실력을 갖추게 하는데 있다. 아날학파로 대표되는 프랑스의 역사학은 역사학의 영역을 확장하고 그것을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아우르는 학제간 연구의 중심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전 세계 역사학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이 과목의 보다 확장된 목적과 그것이 겨냥하는 효과는 프랑스어권에서 쓰여진 역사관련 저작들과 사료들을 직접 접하게 함으로써 서양사를 보는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서양사에 대한 한층 향상된 관심을 유발하는 것이다.
서양지역사특강은 서유럽 일부와 미국만을 서양의 전부로 생각하는 기존의 역사관을 수정하고 세계사에 대한 보다 폭넓은 시각을 배양하기 위한 과목이다. 이 강좌를 통하여 기존의 유럽중심적 서양사에서 생략되어 오던 동유럽과 남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소위 주변부에 대하여 새로운 역사적 관점을 얻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사 전체에 대한 보다 열린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하여 각 학기마다 이 지역들에 관한 주요한 주제들을 선정하여 다양한 1, 2차 자료들을 통하여 집중적으로 탐구할 것이다.
이 과목에서는 전지구적 차원에서 여러 문명권이 조우하여 하나의 세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추적하고자 한다. 비교적 고립된 상태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하던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지역의 사회와 국가가 해상을 통한 성호 접촉이 증가하면서 교류와 충돌이 이어지는 것이 근대 세계사의 기본 경향이라 할 수 있다. 본 과목에서는 그러한 문명간 상호 접촉의 동력이 무엇인가, 그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되었는가, 그 결과 세계의 각 지역은 어떤 변화를 겪었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그러한 목표 아래 구체적인 토픽으로는 전지구적인 교역의 증대, 정치·군사적 충돌의 격화, 생물학적 교환에 따른 생태 환경의 변화, 인적 교류의 증대와 노예무역, 종교 전도와 지적 교류 등을 다룰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와 같은 국제적인 관점에서 현대성의 형성을 이해하고자 한다.
이 교과목은 역사학계열 세 학과(국사학과·동양사학과·서양사학과)의 신입생과 전공 진입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역사학이 무엇이며, 개별 역사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안내한다. 그 과정에서 역사학의 방법론과 역사서술 및 사료들을 다루는 기본적인 능력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를 아우를 수 있는 역사학의 대표적인 주제를 선택하고, 이 주제를 비교사와 관계사적인 방식으로, 그리고 단일 전공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할 기회를 제공한다.
본 강좌는 영어로 쓰여진 다양한 역사 문헌들을 직접 읽고 토론하는 과정이다. 본 강좌의 일차적인 목적은 서양사를 전공하는 2, 3학년 수준의 학생들이 기본적인 영어 독해 실력을 갖추게 하는데 있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보면 영어로 쓰여진 역사저술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영어 강독 능력은 역사학도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역사학의 본질적인 수단이다. 따라서 다양한 서양사를 전공하고자 하는 역사학도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료를 읽는 기본적인 실력을 배양할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역사학의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역사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